<aside> 📌 안으로 안으로 무한히 확장되는 ‘자기 몰두의 창작’에 대하여丨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해보려는 노력

글丨밝은방 김효나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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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서 웅얼거린다. 웅얼웅얼한다. 속에는 말의 고통, 말하려는 고통이 있다. 그보다 큰 것이 있다. 더 거대한 것은 말하지 않으려는 고통이다. 말하지 않는다는 것. 말하려는 고통에 대하여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속에서 들끓는다. 상처, 액체, 먼지, 터뜨려야 한다. 비워내야 한다.”

차학경의 『딕테』에서


어떻게 말할까, 고민한다. 어떻게 말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말해도 좋을까, 주저한다. 스스로 말하지 않는 이들에 대해 말해도 좋을까, 깊이 주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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