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de> 📌 기획워크숍 丨용사의 수련장
1) 비시각장애인 대상 워크숍 〈떨리는 중심 부드러운 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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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임 없이 만져보기
‘이스피라’의 간지럼 공격
<aside> ❗ ”보통 ‘무기’라면 때리거나 접촉에 의해 해를 가하는 도구라고 생각했는데 작가님이 만드신 거 보면서 소리나,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거나 새로운 유형의 무기가 있을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방금 대련할 때 활을 당겼다가 딱 하는데, 퍼퍽 소리가 났거든요? 되게 위협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참여자 문지환_워크숍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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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이건 얼핏 보면 훌라후프 같지만, 훌라후프를 가장한 무기인데요. 활입니다.
기본적으로 활로 사용 하는데, 발로 밑을 받치고 최대한 힘껏 잡아당겨서 때리는데 첫 번째는 소리로 공격하고, 그다음에는 이 공으로 타격합니다.” (참여자 문미영_워크숍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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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이 무기는 렁덩이고요. 렁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렇게 뒤에서 사람의 엉덩이를 칠 수 있는, 그런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형태의 무기입니다.
이런 식으로 흔들어서 사람들을 열 받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게 전신 운동에도 좋아요.” (참여자 김주희_워크숍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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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이 무기가 계속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풍경이 떠올랐는데요. 학교 뒷동산 올라가서 땡땡이 치려고 누워 있으면 버드나무에 갈대 같은 그런 게 있었거든요. 누워서 핸드폰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주위를 둘러보면 환기되잖아요.
다른 생각, 다른 세계에 있다가도 ‘아, 내가 여기에 있었지’ 이런 느낌으로 환기되는 매개요. 있는 듯 없는 듯 이곳 이 공간으로 돌아오게, 돌아보게 하는 그런 무기 에요.” (참여자 송수영_워크숍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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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가 나를 선택했다
<aside> 📌 기획워크숍 丨용사의 수련장
2**) 시각장애인 대상 워크숍 〈보이지 않는 것과 싸우는 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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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대상 워크숍 〈보이지 않는 것과 싸우는 비술〉
보이지 않는 것과 싸우는 비술 세야도 동작하기
<aside> ❗ ”말로만 설명을 들을 때는 항상 ‘내가 잘하고 있나?’ 의문이 들거든요. 항상 찝찝함이 남아요.
제대로 하려면 저를 잡고 알려주시는 게 가장 좋고 동작을 익힌 후 음성이 나오면 바로 트레이닝 가능할 거 같아요.” ****(참여자 김주성_워크숍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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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호권이 ‘세야도’보다 재미있어요. 세야도는 손에 검을 쥐고 하잖아요. 근데 호권은 무기를 손가락에 끼우니 내 몸의 일부가 된 느낌이라 자유로웠어요.
아이들도 모션을 배운 후 음악과 오디오 가이드가 있으면 잘할 것 같아요. 성인은 개인의 취향과 성향이 다 달라서 피드백을 많이 들어보시고 개발 방향을 잡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참여자 김주성_워크숍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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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권의 ‘후랑’을 착용한 김주성 님
퐌 착용 후 오디오가이드를 따라 쿵푸를 익히는 박준성 님
<aside> ❗ ”저도 학권이랑 사권이 더 재미있는 거 같아요. 몸에 착용해서 그런가, 모자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약간 동심을 자극하는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
학권은 날개를 단 것처럼 재미있는 것 같아요. 성인 대상의 콘텐츠로도 재밌게 할 것 같아요.” (참여자 박준성_워크숍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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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오디오를 듣고 검을 만져 보니까, ‘아! 이게 그 벼락 맞은 나무 손잡이구나, 가장 부드럽다는 그부분이구나.’ 상상이 되어 좋았어요.
아쉬웠던 건 완성품은 예쁘고 멋있었으면 좋겠어요. 전 키트가 예쁘고 멋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시각장애인들도 디자인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누가 봐도 안 보이는 걸 너무 고려한 것처럼 생겼으면 기분이 상해요.” (참여자 양주혜_워크숍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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