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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과정

| 일시 | 회차명 | 주요내용 및 방식 | 참여자수 | | --- | --- | --- | --- | | 2022.6.21. | 프로그램 관련 리서치 및 회의 1 | 감각, 아날로그 방법론에 대한 리서치 공유 및 수정, 보완 논의 | 3명 | | 2022.7.1

프로그램 내용

일시 회차명 내용
2022.09.16 (금)
19:00-22:00
ZOOM 1회차 나에게 불확실함이란?
각자가 경험한 불확실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2022.09.17 (토)
10:00-13:00
또는
14:30-17:30
야외공간 중 택일 2회차 함께 산책하기
(독산역/강남역/강변역 인근)
실행자의 불확실한 산책길을 함께 걸어보며 다양한 감각을 담은 산책길 안내 방식을 이해한다.
2022.09.20(화)-
2022.10.09(일)
기간 중 일정조율하여 진행 3회차 (총 3회 진행) 자신의 산책길 만들기 + 피드백 기간 운영
자신의 불확실한 산책길 가이드를
페들렛을 활용해 제작한다.
강사가 원하는 일정에 진행 산책길 점검(2회) 참여자가 만든 산책길을 강사가 점검하고, 피드백한다.
2022.09.20(화)-
2022.10.09(일)
기간 중 일정조율하여 진행 4회차(총 3회 진행) 타인의 산책길 걷기 1
타인의 산책길 가이드에 따라
비대면으로 타인의 산책길을 걷고
그 날 엽서로 받은 불확실한 산책길 질문을 생각해보기도 한다.
2022.09.20(화)-
2022.10.09(일)
기간 중 일정조율하여 진행 5회차 (총 3회진행) 타인의 산책길 걷기 2 타인의 산책길 가이드에 따라
비대면으로 타인의 산책길을 걷고
그 날 엽서로 받은 불확실한 산책길 질문을 생각해보기도 한다.
2022.10.14(금)
19:00-22:00
포레스트구구 6회차 그동안의 여정 되돌아보기
타인의 산책길을 참여했던 소감을 나누고
나에게 불확실함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나눈다.
2022.10.21(금)
19:00-22:00
포레스트구구 7회차(아카이빙) 웹아카이빙 1. 지도 정리하기
웹페이지를 통해 참여하는 누군가를 위해
그동안의 산책길 가이드를 시각, 촉각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2022.10.22(토)
14:00-17:00
ZOOM 8회차(아카이빙) 웹아카이빙 2. 소리 산책
산책길 소리들을 모아 청각적 감각으로 아카이빙을
정리한다.

매개자 인터뷰

본 연구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제 몸 바깥의 세상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

우리는 작년 한 해 동안 비대면의 매끄럽고 납작한 표면의 환경에서 예술교육의 역할은 무엇이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문화예술교육활동가로서 고민과 시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키워드는 “감각”이었습니다. 예술과 예술교육의 역할은 감각을 생성하고 추구하는 과정을 통해 사유하는 것이고 점차 시각화되어가는 세상에서 우리는 신체와 분리된 눈과 머리로만 이 세상을 감각함으로 사유의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몸의 감각들에 집중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불확실성’ 을 도입하여 서로의 산책길을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2021 아르택트 랩 사업을 통해 <Noise : 불확실한 산책길> 이라는 프로그램 개발 및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은 타인의 시선으로 산책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대한 이해와 새로운 감각을 발견하였고 길을 잃는 과정에서 불확실함이 주는 자유로움과 막막함을 동시에 느끼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이라는 이분법적 선택보다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회차별 방향성에 맞게 장소 특정적인 참여와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한 공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릴레이 형식의 참여 방식이다 보니 참여자들에게 책임감이 부여되어 불참자 없이 모든 활동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고 올해 이 프로젝트의 의미들을 더 구체화하고 확장하는 방향으로 실행하고자 합니다.

작년의 경우 산책을 좋아하는 성인 누구나와 함께 산책길을 걷다보니 서로 간의 다름을 경험하고 새로운 산책길을 개척하는 기쁨은 있었으나 나 스스로에게 집중함으로써 주변 환경을 감각하는 경험이 잘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대상의 범주를 좁혀서 주변 환경 안에서의 나를 감각하는 경험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작년에 실현하지 못했던 다음의 2가지의 방향성을 적용해보고자 합니다. 첫째는 시각 기반이 아닌 청각이나 촉각에 감각할 수 있는 방향과 방법론을 개발함으로써 참여자들이 산책길에서 다양한 시도들을 적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산책길에 대한 가이드를 만들거나 감각할 때 시각 기반의 경험들을 많이 공유하는 편인데 청각이나 촉각을 통해 내 몸 안에서 일어나는 감각에 집중해보고 그 감각을 공간, 사물, 자연물 등의 타자와의 관계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로는 문화예술교육활동가 중심이 아닌 참여자들간의 서로의 배움과 확장이 일어나기 위한 아카이빙 방법론을 발굴하는 것입니다. 작년 개발 과정에서는 참여자들이 웹페이지를 제작할 때 아카이빙 과정까지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참여자들의 아카이빙 참여를 통해 아카이빙이 또 다른 참여의 제안으로 확장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창의적 접촉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

불확실함 동반하기

‘접촉’이라는 것은 서로 맞닿음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촉각적 감각을 동반합니다. 촉각이라는 것은 결코 피부 안쪽의 자극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에서 전달하는 감각, 몸의 움직임, 공간 안에서의 몸의 위치 정보를 나타내는 고유 감각 모두를 포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았을 때 접촉이란 대면이냐 비대면이냐하는 공간적이고 물리적인 조건 뿐만 아니라 그것이 나와 어떻게 상호작용을 했으며 그것은 내게 어떤 의미가 형성되었는가의 여부에 따라 접촉인지 접속인지가 나뉜다고 생각합니다.